주말, 강원에서 만나는 소박한 가을 축제들
강원도의 가을은 작은 축제들로 한층 풍성해진다. 이번 주말 강원 곳곳에서 특산물과 반려동물,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손길이 담긴 다양한 행사가 관광객을 맞이한다.
횡성군 청일면에서는 19일부터 21일까지 ‘제12회 횡성더덕축제’가 열린다. ‘맛있는 더덕, 즐거운 축제, 신나는 청일’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향토 특산물인 더덕을 주제로 한 요리 체험을 비롯해 청소년 밴드와 초청 가수 공연이 무대를 채운다. 현장에서는 더덕을 포함한 다양한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장터가 운영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홍천군에서는 20일과 21일 이틀간 홍천읍 생활체육공원에서 ‘국제 도그쇼 & 반려동물 문화축제’가 펼쳐진다. 한국애견연맹이 주최하고 홍천군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견종이 출전하는 도그쇼와 반려견 올림픽, 보호자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축제장에서는 행동교정 상담, 도그 피트니스, 해충 기피제 만들기, 캐리커처, 반려견 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에서는 같은 기간 ‘강촌 상상마켓’이 열린다. 강촌 출렁다리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청년 작가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농부의 시장’이 운영된다. 직접 재배한 농산물 판매와 더불어 가을운동회, 감성 버스킹,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강촌의 풍경과 어우러진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주말, 강원도의 작은 축제들은 지역의 특색을 담아낸 소박한 매력으로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