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RISE 미국AI전력인프라액티브 ETF’ 상장…AI 시대 전력 수요에 투자
KB자산운용이 인공지능 확산으로 커지는 미국 전력 인프라 수요에 주목한 액티브 ETF를 선보인다. 데이터센터 확대와 전력망 투자 수요가 맞물리는 흐름에 올라타겠다는 상품으로, AI 산업 성장의 기반이 되는 에너지 인프라 전반에 투자하는 구조다.
KB자산운용은 7일 ‘RISE 미국AI전력인프라액티브 ETF’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상품은 미국 내 AI 관련 전력 인프라 기업들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선별해 담는 상장지수펀드다. 단순히 특정 업종을 폭넓게 편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 변화와 정책 환경을 반영해 비중을 조절하는 액티브 운용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상품의 투자 영역은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 전력 생산과 송전·배전 같은 전통적 에너지 인프라, 데이터센터 내부 설비, 그리고 전력 효율화 및 에너지 저장 분야가 그것이다. AI 서비스가 확산할수록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이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이를 뒷받침하는 공급망 전체를 함께 보겠다는 접근이다.
비교지수는 미국 AI 전력 인프라 관련 20개 종목으로 구성된 ‘Solactive US AI Electricity Infrastructure Index’다. 이 지수는 시가총액과 유동성 요건을 충족한 기업 중에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력망 인프라, 에너지 저장 및 전력 변환 분야에 속한 종목을 추려 담는다. 주요 편입 대상에는 블룸에너지, 루멘텀, GE 버노바, 이튼 등이 포함된다.
KB자산운용은 이번 ETF가 단순히 전력설비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을 넘어, 데이터센터 가치사슬 전반을 겨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내부 발전 설비나 광학 기반 솔루션처럼 새롭게 부각되는 기술 영역에도 투자해 구조적 성장 기회를 포착하겠다는 구상이다.
결국 이 상품은 AI를 직접 만드는 기업보다, AI가 커질수록 함께 수혜를 입는 전력·인프라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중심의 기존 AI 투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전력 공급과 효율화라는 기반 산업에 주목한 상품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