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인기 가수 D4vd 차량서 발견된 시신, 실종 15세 소녀로 확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인기 뮤지션 D4vd(본명 데이비드 앤서니 버크)의 차량에서 발견된 시신이 지난해 실종된 15세 소녀 셀레스트 리바스(Celeste Rivas)로 확인됐다.

LA 카운티 검시관실은 최근 압류 차량에서 발견된 유해에 대해 법의학 검사와 가족 진술을 종합한 결과 리바스로 최종 확인됐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리바스는 2024년 4월 캘리포니아주 레이크 엘시노어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행방이 묘연했다.

시신은 지난 8일 할리우드의 한 견인차 보관소에서 발견됐다. 관계자는 “차량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확인한 결과, 앞 트렁크에 있던 가방 안에서 심하게 부패된 유해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해당 차량은 텍사스주에 등록된 D4vd 명의의 테슬라로, 할리우드 힐스에 방치됐다가 압류된 상태였다.

검시관실은 아직 사망 원인과 사망 방식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 역시 “현재로서는 특정 용의자를 특정하지 않았다”며 수사가 초기 단계임을 강조했다. 다만 일부 언론은 유해가 오랫동안 차량 안에 방치된 정황이 있다고 전했다.

D4vd 측은 성명을 통해 “당국 조사에 전면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수 본인은 투어 일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시애틀 공연이 취소된 것을 제외하면 다른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

리바스의 어머니는 딸의 손가락 문신이 신원 확인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D4vd가 같은 문신을 하고 있다는 점도 부각했으나, 현재까지 공식 수사 결과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D4vd는 틱톡에서 수백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스포티파이에서 월간 3천만 명 이상이 듣는 차세대 뮤지션으로 꼽힌다. 이번 사건이 향후 그의 활동과 법적 책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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